핫하디 핫한 이커머스 시장의 트렌드 2021년 5월 27일 | 구독하기 "남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사! 마음이 왔다~갔다, 사는 거지 뭐. 니들 맘대로 사세요!" 시장의 판도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는 광고계에서 최근 가장 이슈가 된 것은 단연 배우 윤여정을 내세운 지그재그 광고가 아닐까요?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인터넷 쇼핑몰에 파격적으로 70대 여배우를 모델로 내세워, 쇼핑의
경험을 인생 철학까지 연결시킨 것이 신의 한 수였죠. ‘무신사랑해’를
외치는 유아인 외에도 TV만 틀면 톱스타들을 앞세운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광고로 가득합니다. 여기에 연일 업데이트되는 몇천억 소리나는 쇼핑 플랫폼의 매각 열풍까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핫하디핫한 이커머스 시장의 트렌드를 살펴볼까 합니다.
배우 윤여정을 모델로 세운 지그재그 광고 커머스가 커머스를 플렉스하다
3,000억원에 스타일쉐어와 29cm를 인수한 무신사, 2,650억원에 W컨셉을 품은 신세계. 그리고 지난 4월
기업 가치 1조원의 지그재그를 합병하며 플렉스 넘치는 커머스 쇼핑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한 카카오까지! 이밖에도 지난 2년간 무려 330억원의 투자를 받은 트랜비와 1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발란 등 명품 직구몰의 투자 유치 뉴스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이커머스의 시장 규모는 무려
161조원으로 급성장했고, 보더리스한 해외 직구(4조 1,000억원)와
역직구(5조 9,000억원)
시장도 동반 성장 중이죠. 국내 거대 자본이 커머스로 몰리고 있다는 것은 이커머스의 미래
시장 가치가 그만큼 높음을 의미합니다.
콘텐츠를 발견하는 재미
최근 5개년간 CAGR(연평균 성장률) 55%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이들 쇼핑 플랫폼의 숨은 동력은 과연 무엇일까요? 첫째, 콘텐츠를 발견하는 재미입니다. 무신사와 스타일쉐어, 오늘의 집 등의 쇼핑몰이 오늘날의 성공에 이르는
데는 콘텐츠 제공과 커뮤니티 운영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건 다들 아시죠? 오픈서베이 MZ세대의 패션 앱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월 10회 정도 쇼핑 여부와 상관없이(쇼핑은 월 1회) 콘텐츠를
보기 위해 쇼핑몰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다수의 커머스 플랫폼이 매거진 플랫폼과 에디터 타이틀을 차용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같은 이유죠. 둘째, 새로운 제품을 발견하는 재미입니다.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라이징 브랜드 발굴에 레이더를 세우고, 여기서만
판매하는 리미티드 제품을 앞다투어 기획합니다. 최근에는 MD의
차별화를 위해 자체 PB 브랜드 개발에도 열심입니다. 콘텐츠를 즐기러 들어왔다가 쇼핑을 하고, 특정 제품을 사러 왔다가
트렌드에 대한 정보까지 덤으로 얻는 선순환을 추구한다고 할까요. 에디터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발란, 무신사, 29CM 커머스 DNA를
타고난 매거진
쇼핑 콘텐츠를 가장 잘 만드는 것이 바로 매거진이고, 잠재 가능성 높은 브랜드를 그 누구보다 본능적으로 가장 빨리 캐치하는 것이 바로 에디터 아닐까요? 심지어 매거진은 커머스의 핵심 타깃인 MZ세대 트래픽을 이미 보유했고, 에디터는 반짝이는 기획력과 전문성, 남다른 취향까지 겸비했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해외에서는 한발
앞서 매거진이 가진 강점을 커머스로 연계하는 사업을 시도 중인데요. 에디터 검증과 추천을 핵심 콘셉트로 쇼핑 콘텐츠에 연관 상품 판매처를 링크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Shop BAZAAR는
연평균 123%의 꾸준한 성장률을 달성하며
디지털 매출의 주 수입원으로 급성장하는 쾌거를 달성했죠.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평균(1.5%)보다 무려 4배나 높은 6%의 구매 전환율! 왜냐면
에디터 추천에 대한 신뢰가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기 때문입니다. Shop BAZAAR 웹사이트 누군가 그러더군요. 매거진만큼 좋은 안목과 신뢰를 가진 훌륭한 컬렉션을
보유한 미술관이 없는데, 왜 큰 돈을 벌 수 있는 갤러리를 자청하지 않느냐고 말이죠. 맞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와 상품을 가장
매력적으로 소개하고, 사고 싶게 만드는 것을 잘하는 매거진이야말로 커머스 사업에 가장 핏한 것 같습니다. 왠지 우리가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기네요. 과감하게
도전 한번 해볼까요? 지금까지 커머스 사업에 진심인 스튜디오닷의 벨라였습니다. 요즘 애들의 생활 패턴이 숨어 있는 인기
앱 3
MZ세대의 생활 패턴과 문화가 궁금하다면? 그들의 앱 사용량 데이터를 주목할 것.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업종별
월간 총 사용 시간 순위’를 통해 본 10대들의 필수 앱을
소개합니다. [보러가기] 콴다 QANDA 모르는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AI가 문자를 판독해 5초 안에 풀이를 제공하는 교육 앱. 유튜브 알고리즘처럼 내가 질문한
비슷한 문제를 모아 추천해주는 것이 킬링 포인트! 업비트 UPBEAT 요즘 생일 선물로 주식을 주고받는다는 10대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주식 투자 앱. 1인당 한 달 평균 사용 시간이 무려 824분이라고. 캡컷 CAPCUT '셀카'를 사진으로 찍으면 20대
이상, 동영상으로 찍으면 10대!’라는 말을 아시나요? 비디오 프렌들리한 Z세대의 폰에는 거의 다 깔려 있다는 동영상 편집 앱. 손편지는 JTBC Plus 트렌드 부문 스튜디오닷이 마케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나누기 위해 만든 대외용 뉴스레터입니다. 여러분과의 소통에 활짝 열려 있으니 부담없이 말 걸어주세요💓 Contact studiodot@joins.com Copyright ©2021 JTBC Plus .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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