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성비 시대, ‘대체 식품’이 이슈인 이유 오늘의 흐르르 ‘먹 트렌드’
[인사이트] 고가성비 시대, ‘대체 식품’이 이슈인 이유
[엘코바에닷] 1인 가구 혼밥 스킬
[흐르르 뉴스] 현대 도예의 장인, 박영숙 작가의 리조이스 기획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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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엔 가슴에 진중히 손 얹고 매사 진심인 푸드 파이터🔥입니다. 최근 뉴스를 시청하다 입이 떡 벌어졌어요! 어떤 뉴스였냐고요?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장바구니 풍경도 달라졌고 새로운 대체 식품이 인기입니다. 비싼 생과일 대신 냉동 과일과 냉동 채소 소비가 늘고, 가성비 높은 대용량 덩어리 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습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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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과일이란 ‘아삭아삭’ 식감과 ‘추릅’ 삼키는 과즙으로 느끼는 입속 즐거움인데요. 급속 냉동 과일은 죽어 있는 얼음 셔벗과 다름없지 않나요? 얼린 당근과 아스파라거스, 피망도 마찬가지죠. 맛은 물론 영양 면에서도 미미(美味)를 선호하는 저 푸드 파이터에겐 너무 속상한 현실입니다. 나머지 뉴스를 마저 전하면, 고물가로 인해 식용유와 양념류도 역시 대용량으로, 고기 또한 금액 면에서 합리적인 덩어리를 구입한 후 소비자가 직접 유튜브를 보고 손질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해진 식문화에 으레 통용된 ‘대체 식품’이란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물성 단백질, 예를 들면 소고기나 돼지고기 대신 콩고기나 두부 혹은 우유 대신 오트, 아몬드에서 추출한 원액을 말했죠. 또는 백색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를 칭하는 등 영양이나 건강을 따져 취사 선택 가능한 ‘기호’였습니다. 하지만 고물가의 장기화로 ‘대체 식품’엔 영양과 건강을 고려한 ‘기호’가 아니라 ‘답정너’ 유리 지갑에 응당 택할 수밖에 없는 고가성비 ‘대체 식품’도 포함되었습니다. 앞서 말한 냉동 과일과 냉동 채소, 일반 우유보다 30% 이상 저렴한 멸균우유 등이죠. 유통업체에서는 이런 흐름에 부응해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 경쟁력 또한 높은 요즘의 ‘대체 식품’을 다변화하는 데 주력하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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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통시장은 고물가 시대에 대비한 초저가 경쟁이 한창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이마트의 ‘가격 역주행’입니다. ‘가격은 거꾸로, 품질은 제대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사전 대량 매입과 유통 마진 감소로 파격적인 가격 혜택의 새로운 상품을 분기마다 선보이는데, 지난 2월 첫 시작부터 인기몰이가 한창입니다. 롯데마트의 ‘이번주 핫프라이스’, 홈플러스의 ‘AI 최저가격’도 배송비마저 받지 않는 일부 e커머스에 맞대응한 초저가 마케팅으로 이슈입니다. 이런 마켓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먹’ 디지털 콘텐트를 제작하는 우리는 뭘 해야 할까요? 최우선적으론 초초저가 식품 알뜰살뜰 구입 팁 소개가 디폴트값입니다. 하지만 이것으론 부족합니다. 아껴야 잘산다! 감자 한 박스로 하루 세끼 해 먹기! 등의 지지리 궁상 자린고비 콘텐트는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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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잇팅(Play+Eating)’, 즉 먹는 즐거움에서 나아가 그 이상의 즐거움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해 놀이 요소, 먹조합, 레시피를 반영한 기획 역시 챙겨야 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팅까지 생각하면? 컬리의 유튜브 채널 일일칠 <덱스의 냉터뷰>를 참고하세요. 유튜브 콘텐트에서 온드 미디어의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올인퍼널’을 유도한 성공 사례입니다. 특히 에피소드 17편에 배우 신세경이 출연, 찐 맛잘알이자 쩝쩝박사인 셀럽이 “맛없는 거에 내가 왜 열량을 섭취해”라는 멘트와 함께 최애 식품을 소개하는데 어찌 현혹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매회 말미엔 하단 ‘더보기’에서 영상에 소개한 상품의 할인 쿠폰을 제공, 상품 페이지로 바로 연동되니 저 푸드 파이터 또한 신세경 님의 최애 땅콩버터를 바로 구매했습니다. 오히려 오래 두고 소장하는 패션, 명품 시장은 당분간 호황기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돈을 쓴다는 거죠. 하지만 한 끼 싸게 먹고 말지 하는 소비 심리에는 지갑이 닫히고 움츠러드는 게 밥상 시장입니다. 하물며 ‘먹’ 눈높이가 높아진 콘텐트 소비자를 헤아려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죠. 흐르르의 마켓 인사이트가 요즘 ‘먹’ 콘텐트 고민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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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아끼자니 건강이 걱정되고, 장을 보려니 대용량이 부담스러운 1인 가구. 그럼에도 나를 위한 소중한 한 끼를 매번 잘 챙기는 갓생러들이 여기 있습니다. 이번 흐르르에서는 스튜디오닷, 엘르, 코스모폴리탄의 구성원들이 1인 가구 혼밥 스킬을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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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주 디자이너
자취 생활 초반에 배달 음식만 시켜 먹다 건강 악화와 함께 통장 잔고가 바닥나며 20대 후반부터 건강하고 알뜰한 식단을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주 가는 집 근처 마트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해 행사 상품을 확인하고, 이벤트 참여는 꼭 하는 편이에요! ‘요알못’이기 때문에 항상 참고용 영상이 필요한데, 채식 식단을 짤 땐 비건레시피 셰프 @veganbunnychef, 맛있게 먹으면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땐 디지털 크리에이터 @nannika_.s2 인스타를 많이 참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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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영 마케터
8개월 된 풋풋한 1인 가구입니다. 저는 못난이 농산물 정기 배송 서비스 어글리어스 마켓을 애용하고 있어요! 소규모로 다양한 유기농 식재료를 받아볼 수 있고, 일정이 있는 달에는 '미루기–당기기’ 기능을 활용해 소비를 조절할 수 있거든요.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데요, 저만의 가치를 지키면서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어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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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혜 마케터
지난해 SNS와 커뮤니티를 달군 베어그릭스 꾸덕메이커를 아시나요? 그릭 요거트 메이커(유청 분리기)인데요! 그릭 요거트 처돌이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매일 사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손이 덜 갔는데요. 요거트 메이커를 영접하고 나서 거의 매일같이 만들어 먹고 있어요! 플레인 요거트를 붓고 기다리기만 하면 완성되는 Magic🌟 게다가 유청 분리 시간에 따라 내가 원하는 꾸덕함을 조절할 수도 있어요🥺 말모 요거트 메이커❤️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바이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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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도예의 장인, 박영숙 작가의 리조이스 기획전💗
스튜디오닷에서 기획 및 제작, 운영하는 롯데백화점 SNS에서 갓 건져낸 따끈한 뉴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6층 아트홀에서는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해 국내 여성 작가를 조명하는 ‘리조이스’ 기획전을 마련했는데요, 4월 21일까지 도예가 박영숙의 40년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를 선보입니다. 이름하여 ‘도자, 혼을 담다’! 세계인이 반한 박영숙 작가의 시그너처 달항아리뿐 아니라 신작과 생활 자기 시리즈 등 작품 100여 점을 공개하니, 현대 도예의 섬세한 장인 정신을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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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르르 우체통
오늘의 흐르르는 어떠셨나요? 궁금증과 요청 사항이 있으면 아래의 흐르르 우체통에 여러분의 소중한 손편지를 넣어주세요. 흐르르 우체통에 손편지를 넣어주시는 분들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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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르 편집자들
🧞♂ 지니 뭐든지 척척 램프의 요정 🚗 붕붕 주말이면 돌아다니기 바쁜 INTP 🐯 랑이 흐르르 뉴스레터의 창시자 🧸 룰루 이불 밖은 위험해 집순이 만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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