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좋은 콘텐트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오늘의 흐르르 ‘콘텐트’
[메인 인사이트] 날마다 좋은 콘텐트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엘코바에닷] 콘셉추얼 브랜드
[흘뉴스] 서인국×시노텍스, 스닷과 함께한 별일 없는 하루 / 《데코·데코 Décor·Décor: 리빙룸 아케이드》 Open! / <코스모 뷰티 어워즈 2023> 위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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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쓰임를 결정한다
H₂O, 물, Water는 어떤 곳에 담기느냐에 따라 그 쓰임이 달라집니다. 화장실 변기에 담겨 있으면 청소용이고, 페트병에 담아 편의점 냉장고에 넣어두면 상품이 됩니다. 아주 오래전 비딩에서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크리스털 잔에 담긴 물 한 잔과 변기에 담긴 물을 비교하면서 제안서 첫 장을 시작한 일이 떠오릅니다(그 제안은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우노 다카시의 책 <장사의 신>을 아시나요? 저 티티🐱는 몇 년 전 우연히 서점에서 집어 들었다가 그 자리에서 단숨에 끝까지 읽어버린 책입니다. 저자 우노 다카시는 ‘이자카야의 신, 일본 요식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그는 공부 못하는 사람, 요리 못하는 사람, 말주변 없는 사람도 음식점 사장이 될 수 있다며, 자신의 가게에서 길러낸 선술집 사장만 200명 이상이라고 강조합니다.
“보라고. 슈퍼마켓에서 한 개 100엔에 산 토마토가 50미터 떨어진 이자카야에서 냉장고에 시원하게 두었다가 썰기만 했는데 300엔이 돼. 심지어 그걸 보고 손님들이 “진짜 싸다!!” 하며 기뻐하는 그런 세상이라고. 이렇게 간단히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장사가 또 있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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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에서 요식업의 매력을 설명한 내용이 인상적입니다. 식당을 시작할 때 불안한 사람들에게 건네는 조언인데요. 마케팅을 업으로 삼는 저는 같은 물건도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이자카야 토마토를 요즘 K-트렌드로 포장해보면, 토마토를 아주 예쁜 접시에 토끼 모양으로 자르고 그 위에 트러플을 살짝 뿌린 다음, 치즈를 듬뿍 둘러준 후 큐빅 몇 개를 올리고 핀 조명으로 마무리해 ‘인스타각’이 나오게 하면 1,000엔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거칠게 예를 들었지만, 요즘 콘셉트로 승부 보는 가게가 많다는 건 여러분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보고 계실 거라 믿습니다.
콘셉트라는 용기에 담아낸 몇천 원 더 비싼 커피를 보며 생각한 콘텐트 기획
최근 <장사의 신> 내용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커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대단한 전문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항상 맛있는 커피를 찾아다니는 행위에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무실이 가로수길 맞은편에 있는데, 이곳엔 정말 다채로운 커피 가게가 있습니다. 방송 출연과 한때 인스타그램 피드로 널리 퍼진 핑크색 인테리어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핑크멜로우’라는 곳도 있고, 코로나 시절에 크로플을 팔기 시작한 가방 브랜드가 너무 유명해져서 지금은 크로플 맛집이 되어버린 ‘새들러 하우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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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자주 가는 곳은 영화나 유튜브에서만 보던 터키식 샌드커피를 파는 가게입니다. 이미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논탄토’에서 파는 아이스커피는 가로수길 톱 3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맞은편에 신상 커피 가게가 생겼습니다. 천안에서 시작해 서교동, 한남동을 거쳐 오픈한 지 2개월 정도 된 이곳 ‘히트커피 로스터스 신사’는 인증 샷을 찍으러 오는 인파로 항상 만석입니다.
첫 번째 시그너처 메뉴는 ‘빙하커피’입니다. 바리스타가 직접 자리로 와서 커피 위에 크림을 따라주는 퍼포먼스를 선사합니다. 시각적인 즐거움과 함께 누가 봐도 인스타각이 나오도록 연출해줍니다. 두 번째 시그너처 메뉴는 ‘필터커피’라는 이름의 드립 커피입니다. 맞춤 우드 플레이트에 드립 커피를 구형 얼음이 담긴 위스키 잔에 함께 제공해 직접 따라 마시는 콘셉트의 메뉴입니다. 구형 얼음에 직접 드립한 커피를 따라 마시는 즐거움이 더해지고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게 되는 비주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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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트를 더 빛나게 할 좋은 ‘용기’가 필요하다
커피의 무한 콘셉트 확장을 보며 콘텐트와 마케팅에서 콘셉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같은 물이라도 어떤 용기에 담기느냐에 따라 물의 쓰임이 달라지듯이, 같은 물건도 어떤 콘셉트로 포장하느냐에 따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날마다 좋은 콘텐트를 고민하는 당신도 콘텐트의 가치를 더 빛나게 할 안성맞춤의 용기를 찾아 본인만의 시그너처 콘텐트를 만드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떤 용기가 좋을지 같이 고민할 파트너가 필요하다면 아래 흐르르 우체통 또는 스튜디오닷을 통해 티티에게 연락주세요.😊 가로수길에서 위스키 잔에 담긴 커피☕를 마시며, 당신의 콘텐트를 더 빛나게 할 용기를 함께 찾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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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존재 가치이자 브랜드 그 자체인 ‘브랜드 콘셉트’. 이제 가성비나 품질보다 유니크하고 확실한 콘셉트 하나에 마음이 끌리고, 나아가 그것을 구매 결정의 근거로 삼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번 흐르르에서는 스튜디오닷과 바자, 에스콰이어 에디터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콘셉추얼한 브랜드를 뽑아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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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에디터
K-드라마 역시 젠틀몬스터나 피치스인가 하다가도 콘셉추얼의 최강자는 K-드라마가 아닐까 한다. 출생의 비밀, 불륜, 재벌, 기억상실, 시한부, 서브웨이가 뒤섞인 막장 흐름으로 혼을 빼놓는다. 입으로는 경멸의 말을 해도 시선은 질질 끌려가는 K-드라마 콘텐트.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걸 보면 콘셉추얼이 이런 거구나 다시 한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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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혜윤 에디터
Nudake(누데이크)
매번 신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충격적인 비주얼과 맛으로 눈과 입을 사로잡는 브랜드. 기발한 상상에서 오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디저트, 더불어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인테리어 콘셉트, 누데이크만의 마케팅 방식은 디저트 브랜드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게 아닐까? 자신들의 감각을 무한히 지속적으로 펼쳐내, 소비자가 그다음을 예상하는 게 아니라, ‘기대’하게 만드는 게 콘셉추얼 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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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진 에디터
Gohar World(고하 월드)
‘콘셉추얼’이라는 단어를 정의할 때 ‘색깔이 뚜렷한’ 혹은 ‘고유의 세계관을 가진’이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마음에 와닿는다. 이런 면에서 초현실적인 콘셉트의 테이블웨어를 선보이는 고하 월드를 꼽는다. 셔츠 모양 테이블보, 샹들리에를 본떠 만든 달걀 받침대 등 재치 있는 제품은 물론 독특하고 감각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는데, 보고만 있어도 그 세계관 속에 녹아들어 ‘나도 저런 식탁에 앉아 식사하고 싶다! 하나 살까?’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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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시노텍스, 스닷과 함께한 별일 없는 하루
드라마 촬영을 끝내고 쉴 틈 없이 뮤지컬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배우 서인국.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인 정수 필터 브랜드 시노텍스의 촬영📸을 스튜디오닷과 함께 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건강 걱정 없이, 생활을 간편하게 누리고자 서인국이 선택한 시노텍스는 잔류 염소와 박테리아, 녹물까지 완벽하게 걸러주는데요! 시노텍스 제품을 집 안 곳곳에 설치해 간편하고 건강하게 물🥛을 활용하는 서인국의 모습을 영상에서 함께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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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데코 Décor·Décor: 리빙룸 아케이드》 Open! <엘르 데코>의 첫 전시가 일민미술관에서 11월 25일부터 열립니다. 공식 오픈 전인 11월 24일에는 초대 인원에 한해 프리오픈 행사를 통해 사전 전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PS 11월 24일까지 진행하는 25% 얼리버드 할인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전시명: 《데코·데코 Décor·Décor: 리빙룸 아케이드》 장소: 일민미술관 일시: 2023. 11. 25~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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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뷰티 제품은?!🌟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코스모 뷰티 어워즈>는 약 50만 건의 빅데이터 분석과 1만 명 이상의 소비자 설문을 통해 최고의 뷰티 제품과 브랜드를 선정하는 뷰티 시상식입니다.😉 다른 어워즈와는 비교 불가, 최고의 공신력과 신뢰도를 자랑하는 <코스모 뷰티 어워즈>의 위너가 드.디.어. 선정됐는데요! 오는 12월 5일에는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시상식이 열려 브랜드 관계자들과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진다고! 과연 어떤 브랜드와 제품이 영예의 1위를 차지했을지?! <코스모> 12월호와 SNS에서 소개할 예정이니,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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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르르 우체통
오늘의 흐르르는 어떠셨나요? 궁금증과 요청 사항이 있으면 아래의 흐르르 우체통에 여러분의 소중한 손편지를 넣어주세요. 흐르르 우체통에 손편지를 넣어주시는 분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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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르 편집자들
🧞♂ 지니 뭐든지 척척 램프의 요정 🚗 붕붕 주말이면 돌아다니기 바쁜 INTP 🐯 랑이 흐르르 뉴스레터의 창시자 🧸 룰루 이불 밖은 위험해 집순이 만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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