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손편지 요약
[메인 인사이트] 워케이션, 직접 다녀왔습니다!
[HLL뉴스] 에스콰이어 공간 큐레이팅 서비스 eee 오픈! /
Gardening your body & soul, 에스투파 론칭 /
클로즈업! 비주얼 디렉터들의 커리어 스토리 대공개
[요맘대] 요즘 누가 ‘헐’을 써요? / 과도한 먹방 지겨워, 대세는 소식좌 /
과하지 않게 딱 한 잔! 위스키에 꽂힌 MZ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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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트 워크(원격근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업무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핫 이슈였습니다. 라인, 카카오, CJ, SK 등 대기업은 물론, 야놀자와 마이리얼트립, 배달의민족 등도 역시 워케이션 및 원격근무 제도를 적극 도입해 화제가 되었어요. 저희 HLL 또한 주 1회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그날의 상황에 따라 원하는 자리를 선택하는 자율 좌석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그리고 중앙그룹사에서는 올 10월부터 ‘휘:워크’라는 신규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했어요. 제주 조천읍과 대정읍은 아예 '워케이션 타운'을 조성하는 프로젝트까지 구상 중이라고 하는데요. 화제와 논란(?)의 워케이션, 스닷의 에디터 J와 H가 직접 다녀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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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휘닉스 제주 네오스테이션 외관 (오른쪽) 내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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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워케이션’이라는 단어부터 낯설게 여기는 지인도 다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부터 평창과 제주로 워케이션을 떠나게 됐다고 하면, 우선 지역명을 듣고 우아! 하다가도 ‘근데 워케이션이 뭐야? 좋은 거야?’라고 묻더군요. 우선 워케이션(Workation)은 Work + Vacation의 합성어로, 여행지에서 일하며 휴식도 즐기는 업무 형태를 뜻해요. 그리고 좋은 거야?라고 묻는 말에 대한 대답은 “음…다녀와서 얘기해줄게!”였습니다. 저 또한 '그냥 Vacation이면 좋을 텐데'라고 한편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으니 어떤 의견을 줄 수가 없었으니까요.
중앙그룹의 경우, 계열사인 휘닉스 평창과 제주 지역의 콘도와 호텔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약 2주간의 워케이션 일정 동안 휘닉스의 부대시설(레스토랑, 관광곤돌라, 워터파크, 미술관, 수영관, 사우나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교통비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소정의 지원금과 네오 스테이션이라는 쾌적한 임시 사무실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모두가 갈 수는 없고, 중앙그룹 임직원 중 신청자에 한해 추첨을 통해 선정된 사람만 참여가 가능했어요. 그리고 의미 있는 첫 회차를 스닷의 에디터 J와 H가 당첨되어 가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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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휘닉스 평창 (오른쪽) 제주 워케이션 근무지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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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을 본격적으로 떠나기 전, 우선 사무실 근무를 하는 팀원들에게 만일을 대비해 업무 대행을 부탁하는 등 조율 과정은 필수였어요. 다행히 저희는 워케이션 프로그램 동안 큰 이슈가 없도록 스케줄링이 가능했지만, 돌발 상황이 잦은 직무라면 먼저 팀원과 충분한 합의를 하거나, 아무래도 제약이 많은 팀이라면 워케이션은 무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워케이션 근무지까지 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휘닉스의 셔틀버스 시스템을 활용해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어요. 우선 사진으로만 보던 네오스테이션 사무실은 생각보다 훨씬 근사했어요. 창 너머로 보이는 붉게 물든 산과 가슴까지 뻥 뚫리는 청량한 바다 뷰는 말할 것도 없었죠. 그동안 익숙하던 잿빛 도시 풍경에서 벗어나 낯선 공간에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리프레시되었고, 삭막하지 않은 풍경과 평화로운 분위기로 온전히 일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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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 기간 동안 만족도가 높았던 부분은 바로 통근 시간. 스트레스 가득한 출근길 대신 천천히 기상해 여유롭게 아침을 먹거나 산책을 하며 상쾌한 기분으로 사무실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죠. 걸어서 5~10분이면 출근 가능한 거리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시간을 나의 루틴에 맞게 관리하면서 업무 효율성 또한 올라간 셈이죠. 또 주말에는 가족이나 친구를 초대해 함께 루지와 곤돌라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외부로 나가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 진정한 워케이션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었어요.
다만 평창과 제주 모두 개인 자동차를 보유하지 않으면, 확실히 활동 범위가 좁을 수밖에 없어 아쉬웠어요. 동절기라 업무가 끝나는 오후 6시면, 이미 어두워진 상태라 외부로 나가기도 머뭇거려지고요. 또한 출근 전이나 퇴근 후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부재 역시 재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에요. 요가나 명상 등의 웰니스 프로그램이나 릴랙싱이 가능한 마사지 프로그램, 원데이 쿠킹 클래스 등 시간을 좀 더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시스템도 있었다면 좋을 것 같았죠. 만나기 힘든 그룹 사우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휘:워크 영상 보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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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 오피스(네오 스테이션)
(왼쪽) 신사 지점 (오른쪽) 상암 지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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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2주라는 휴가를 갖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하지만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이와 유사한 경험을 어느 정도 가능하게 해줘요. 업무 시간(9~18시)은 확실하게 지키되, 퇴근 후의 자유를 충분히 만끽하기 위해 업무를 더욱 밀도 있게 할 수 있었어요. 또한 복지제도 차원에서도 MZ세대에게 매력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원격근무 제도와 더불어 워케이션을 도입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예요.
기업 차원에서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에 좋은 제도고요. 근무 만족도를 높여 이직률을 낮추고 새로운 인재를 유입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에요. 라인의 경우 올 하반기 진행한 채용에서 지원자가 1년 전에 비해 30% 급증했는데, 그 이유가 *하이브리드 워크 제도로 분석하고 있어요.
중앙그룹은 휘:워크 외에도 최근 신사 HLL과 상암 중앙일보 사옥에 거점 오피스를 마련해 미리 신청만 하면 원하는 곳으로 출근할 수 있도록 운영을 시작했어요.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출근할 수 있어 좀 더 효율적인 워라밸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요. 12월에는 광화문 지점까지 오픈한다고 해 전사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휘:워크 역시 1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12월에 2기 지원자를 모집 중이에요.
*시차 4시간 이내 해외에서도 일할 수 있는 자율 원격근무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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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면 재택으로 전환하는 기업부터, 자유롭게 공유 오피스를 오가며 출근하는 기업에 이르기까지 점차 근무 형태는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돼요. 다양한 제도들은 일상에서 일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더욱 즐겁게 지속할 수 있는 형태로 고민한 결과물일 텐데요. 이런 부분에서 워케이션은 단연 추천할 만한 제도입니다. 공간을 바꾸는 것만으로 충분히 멘털 디톡스가 될 뿐 아니라, 자율적으로 시간을 쓰면서 오히려 그 안에서 계획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니까요.
물론 모든 기업이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닐 거예요. 다만 다양해지는 근무 형태에 맞춰 업무 시간이나 장소를 논하기보다 구성원이 수행하는 업무의 결과물로 판단하는 문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워케이션이 휴가의 일종이 아닌 근무 형태의 하나라는 것을 인정하고, ‘워크’나 ‘베케이션’ 어느 한쪽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도록 성숙하고 자유로운 근무 문화를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스튜디오닷의 J와 H가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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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 공간 큐레이팅 서비스 eee 오픈!
eee란, Esquire Editor's Essential information의 약자로 에스콰이어 에디터들의 에센셜한 공간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예요. 스토리를 통해 큐레이션된 공간을 확인할 수 있고, 핫플 탐색 메뉴에서 지역&테마별로 검색과 스크랩할 수 있답니다.
에디터의 시각으로 선정한 특별한 공간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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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ening your body & soul,
에스투파 론칭
완벽한 환경에서 정성껏 식물을 가꾸듯 내 몸을 제대로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으세요? 포르투갈어로 ‘온실, 식물원’이라는 뜻을 지닌 *에스투파의 첫 번째 바디 케어 컬렉션인 ‘웰컴레인(Welcome Rain)’은 메마른 대지 위에 떨어지는 단비처럼 풍성한 수분감으로 피부의 생명력을 일깨워 주는 바디 클렌저와 바디 세럼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유해 성분을 배제한 클린 비건 텍스처와 풍부한 보습력, 촉촉하고 싱그러운 숲의 향을 담은 에스투파 웰컴레인 바디 세트로 나만의 바디 가드닝 리추얼을 경험해보세요.
*에스투파는 HLL에서 론칭한 비건 뷰티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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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비주얼 디렉터들의 커리어 스토리 대공개
다양한 직업인을 조명하는 클로즈업이 ‘비주얼 디렉터’ 특집을 선보입니다. 삼각지 핫 플레이스의 공간 기획자 이현영, TXT의 스타일 디렉터 허지인, 독보적인 3D 그래픽 아티스트 메이킴, 빅히트뮤직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성민 등 이 시대의 비주얼리스트 10인이 함께한 특집 인터뷰 전문은 오직 클로즈업 회원만 볼 수 있어요. 지금 바로 클로즈업에 가입하고, 역대급 분량의 인터뷰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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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Z세대는 놀라거나 당혹감을 나타낼 때 ‘헐’을 쓰지 않아요. 이모나 삼촌 세대 표현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그렇다면 어떤 용어를 많이 쓸까요? 굳이 써야 한다면 ‘헐’보다는 ‘짱’이 귀엽기도 하고 레트로 느낌이라 사용한다고 해요. 하지만 그보다는 ‘잉’이나 ‘엥’을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윗세대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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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먹방 지겨워, 대세는 소식좌
웰빙과 비건 등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존 먹방 유튜버들의 과한 음식 섭취가 피로감을 주어 먹방의 트렌드가 소식으로 점차 변화했어요. 이에 맞춰 중량과 가격을 절반으로 낮춘 쁘띠 컵밥과 기존 아이스크림 케이크보다 작은 미니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출시되는 등 식품업계에도 영향을 미쳤죠. 최소한의 물건만 구매하는 ‘미니멀리즘’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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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지 않게 딱 한 잔! 위스키에 꽂힌 MZ세대
코로나19로 ‘집술’을 즐기던 MZ세대가 위스키 바를 찾고 있어요. 회사 일이 끝나고 과하지 않게 한잔하고 싶을 때 찾기 좋고, 단체 회식보다 소규모 모임이 더 많아지는 요즘에 잘 맞는 장소라 인기입니다. 편의점과 마트에서 또한 위스키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하는데, 구매 소비층의 2030대 비중이 무려 70%에 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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