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지 않는 구독 지침서 2020년 12월 3일 | 구독하기 “카카오톡에서 김치냉장고와 안마의자를
구독 서비스한다고?” 얼마 전 카카오의 ‘if(kakao) 2020’ 컨퍼런스에서 유독 눈에 띈 계획이었습니다. 모두들 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빅 매치를 흥미롭게 관전 중이실 텐데요. 커머스 서비스로 '선물하기'에 이어 ‘구독하기’를
선택한 카카오의 속내와 전략이 저만 궁금한 건 아니죠? 그러고 보니 이미 구독 비즈니스가 우리 삶에
성큼 다가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조차도 매달 면도기를 구독하고 있고, 같은 팀 동료도 최근 속옷 구독까지 시작했다고 하니까요.
지금 왜 구독 서비스인가? 신문과 잡지에서 시작해 지금의 음악,
영화, 도서 등으로 이어진 구독 서비스는 새로운 개념이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구독 서비스가 다시 이슈를
모은 것은 소비자의 가치관과 유통 시스템, 기술의 변화가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우선 MZ세대들의
소비 패턴이 소유에서 공유로 이동했습니다. 소유하기보다는, 좀
더 다채롭고 효율적인 소비 경험을 원하게 된 거죠. 거기에 제조사들이 정기 구독 형태로 판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매나 서비스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제공하면서 구독 시장을
열어준 셈이죠. 제조사와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수집된 소비자 취향 데이터(기술!)는 ‘개인화된 맞춤형’ 구독 서비스로 이어져 그들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3년에는 전 세계 제조 기업 중 75%가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구독 비즈니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집까지
구독하는 시대
구독 서비스는 MZ세대들에게 매우 익숙한
유통 채널입니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의 리서치에 따르면, “MZ세대의 약 89%가 구독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유료 콘텐츠를
경험해봤다”고 해요. 전 세계 2위의 구독 서비스 시장 규모를 가진 일본의 경우, 이미 23개 분야, 400여 개가 넘는 구독 서비스가 운영 중입니다. 집에서 프리미엄 생맥주를 경험할 수 있는 기린의 맥주 구독 서비스인 ‘홈탭’부터 400여 개의 제휴 미용실을 구독하는 ‘MEZON’, 명품 가방을 무제한 렌털할 수 있는 ‘라쿠사스’를 비롯해 최근에는 집을 구독하는 ‘ADDress’까지 등장했죠. 구독 카테고리가
다채롭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체형이나
취향에 맞는 속옷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월간 가슴’부터
현대자동차의 차량 구독 서비스인 ‘현대셀렉션’까지 말이죠. 또 어떤 신박한 구독 서비스들이 생겨날지 매우 기대가 되네요. 실패하지
않는 구독 지침서
구독 비즈니스가 대세이고 성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모든 구독 서비스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달에 9.95달러(약 1만2000원)에 여러 극장에서 매일 영화 한 편씩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 미국의 ‘무비패스’는
‘극장판 넷플릭스’로 불리며, 짧은 시간에 무려 3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았죠. 하지만 비용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구독료를 인상했고, 가입자 절반
이상이 바로 탈퇴하며 실패한 구독 비즈니스가 되었습니다. 일본의 양복 구독 서비스인 '슈츠박스' 역시 초창기에는 성공가도를 걸었지만, 매월 새로운 스타일을 입고 싶어하는 고객의 끝없는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결국 서비스가 종료되었죠. 그렇다면 실패하지 않는 구독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무엇을
유념해야 할까요? 우선 ‘구독 비즈니스’는 소유를 뛰어넘는 가치 제공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새로운 소비 경험’과
‘압도적인 편리함’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전 얼마전 넷플릭스 구독을 취소했습니다. 업무상 구독하기
시작한 유튜브의 크리에이터 리스트가 많아지면서 넷플릭스를 한 달에 겨우 한두 번만 이용하게 되더라고요. 다가올
구독의 시대에선 여러분도 저처럼 구독과 취소를 반복하며, 자신만의 관심 영역을 탐닉해 나가겠죠. 구독의 첫걸음을 어떻게 떼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꾸준’(KKUJUN)’을
참고해보세요. 머지않아 MBTI 유형 대신 구독 리스트로
자신을 설명하고 표현하는 시대가 올 것 같은 예감입니다. 지금까지 스튜디오 라이브팀의 구독 꿈나무 케이였습니다. '취향 발견 셀렉트 숍 ‘ELLE shop’ 앱 출시!' 매거진 엘르의 쇼핑 서비스 <엘르숍>이 웹 서비스에 이어 드디어 모바일 앱을 출시했어요.
새롭게 시작된 엘르숍 앱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이 팔로우한 에디터가 글을 올리거나, 스크랩
해놓은 제품의 할인이 시작되면 알람을 통해 알려준다는 것! 다양한 할인 쿠폰과 무료배송 쿠폰의 혜택과
함께 스마트한 쇼핑을 위해 업그레이드 된 엘르숍 서비스를 이제 앱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ㅣ[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으로 경험해보세요.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with ELLE KOREA)’
창간 28주년을 맞은 <엘르>! ‘이 시대, 무엇이
우리를 다시 연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엘르>가
어려운 시간을 견뎌내는 모든 이에게 따뜻한 안부 인사를 건네고 위로가 되어줄 노래를 선사합니다. 이
뜻깊은 프로젝트에는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와 배우 박정민의
만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에 잔나비 최정훈과 사이먼 도미닉이 합류했고, 프로젝트의 방점을 찍는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제훈과 이성경이
함께했죠. 어디서도 본 적 없는 6인의
아티스트 드림팀과 <엘르>가 한마음, 한뜻으로 만들어낸 타이틀 곡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with ELLE KOREA)’의 뮤직비디오를 엘르 유튜브에서 함께하세요!
추위가 찾아오면서 잠시 잊었던 미세먼지와의 전쟁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19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니,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간절해지는데요. 지속 가능성을 위해 애쓰는 브랜드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환경 이슈를 함께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이제는 액션이 필요할 때입니다.
*셉템버 이슈 2020은 12월 18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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