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유튜브 활용법 2020년 11월 19일 | 구독하기 유튜브는 놀이터이자 커뮤니티 ‘라떼’들과 요즘 애들을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뭔지 아세요? 유튜브를 볼 때 가로로(영상 풀화면으로) 보나, 세로로(댓글까지 보이게) 보나라고 해요. 유튜브는 분명 영상 플랫폼입니다. 하지만 MZ세대들은 영상뿐 아니라 재미있는 댓글을 소비하기 위해 유튜브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마치 과거 온라인 카페, 커뮤니티처럼 말이죠. 유튜브 검색 창에 ‘#댓글맛집’이라고 검색해서 상위 게시물 몇 개를 감상해보세요. 다수의 댓글 드립 천재들 덕분에 피식 웃음과 감탄을 연발하며 시간이 순삭되는 경험을 할 거에요.
전문가들은 “MZ세대에게 댓글은 또 하나의 놀이 수단”이라 말합니다. 자신만의 유머 코드를 공유함으로써 콘텐츠 소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그 과정에서 원래 콘텐츠의 재미보다 변형된 즐거움이 더 커지기도 한다고요. MZ세대들은 '집콕러들을 위한 편안한 주말의 바이브', '가을에 들을 수 있는 몽글몽글 플레이리스트' 등 상황별 선곡 리스트를 제공하는 음악 채널도 매우 애정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댓글 창을 마치 커뮤니티 채팅방처럼 이용한다는 것이죠. 모르는 사이지만 음악 취향이 비슷하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친근감을 느끼고 소통합니다. 유튜브가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소통하는 커뮤니티 역할을 꿰차고 있는 셈입니다. 라이프스타일 멘토를 찾아서 '동기부여' 이 네 글자를 검색해본 적 있나요? 인스타그램, 유튜브 할 것 없이 생각보다 엄청난 양의 게시물이 나올 겁니다. MZ세대는 그 어떤 세대보다 동기부여를 강력하게 필요로 하는 세대예요. 자신에게 자극이 되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찾고 소비합니다. 동기부여 하면 유명인 강연을 담은 '세바시'가 떠오르죠? MZ세대들은 자신과 비슷한 일상을 보내는 이들이 없는 시간을 쪼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담은 브이로그형 콘텐츠를 즐깁니다. 운동이나 영어 정도에 국한되지 않고 게임, 주식, 멘탈 케어 등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계발에 힘쓴다고 해요. 브랜드를 특별하게 경험하기도 광고를 건너뛰고 싶어 유튜브 프리미엄에도 가입하지만 MZ세대가 광고를 무조건 싫어하는 건 아니에요. 잘 만들었다면 광고라도 대환영. 재밌다는 광고 영상은 검색해서 찾아보고, "하루에 두 번씩 보러옴" "약 빨고 만든 거 아니에요"라며 자발적 댓글까지 남깁니다. 한국관광공사 홍보 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는 한국 광고 역사상 최고 조회수일지도 모를 3290만 회(서울편 기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순수 오가닉 노출이었고, ‘1일 1깡’처럼 ‘1일 1범’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죠. 농심켈로그 '첵스 파맛' 캠페인 ‘미안미안해’편은 댓글만 무려 9500여 개예요. 멀리서 보면 소개팅 영상 같은 지그재그 룩앤미 시리즈 역시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가 올라온다면 브랜드 채널이어도 구독 버튼을 누릅니다. 브랜드 채널도 일방적인 광고 메시지를 발신하기보다 콘텐츠적인 재미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요즘에는 유튜브가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말이 진리처럼 느껴집니다. 유튜브에서 시작된 트렌드가 오히려 TV 플랫폼이나 다른 영역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MZ세대 트렌드를 확인하고 싶을 땐 유튜브 검색 창을 열고 댓글 맛집부터 찾아봐야겠어요. 요즘 뜨는 유행어나 밈부터 MZ세대의 생각까지 두루 살필 수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스튜디오닷의 데이지였습니다. 2021년 사업 계획 아이디어로 고민 중인가요? ‘September
Issue 2020’에서 JTBC Plus 트렌드 부문 미디어들이 브랜드와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 적 있습니다. 만약 놓쳤다면 비수기 없이 달려온 <하퍼스바자>, 언택트 시대의 커뮤니티에
대한 <에스콰이어>의
계획들을 지금 다시 확인해보세요.
쇼핑의 길잡이가 필요할 땐 E-SHOP <에스콰이어> 웹사이트에 새로운 메뉴 ‘E-SHOP’이 생겼습니다. ‘E-SHOP’은 모델들의 데일리 룩과 스타일링 팁을 보고 아이템을 추천받아 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쇼퍼블(shop-able) 콘텐츠. <에스콰이어>의 쇼핑 큐레이션 콘텐츠 ‘E-SHOP’, 많이 기대해주세요. 손편지 레터를 주변 지인에게 널~리 소개해주세요. #피드백은 사랑입니다! 이번 손편지 어떠셨나요? 본 메일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의거하여 발송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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