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흐르르 첫 번째 뉴스레터 오늘의 흐르르 ‘영감’
[메인 인사이트] 새해 새로운 영감이 필요한 당신에게
[엘코바에닷] 나에게 영감을 주는 SNS 콘텐트
[흐르르 뉴스] 스튜디오닷, 롯데ON SNS 채널 연간 운영 수주
/ 코스모폴리탄×쿵야 레스토랑즈 컬래버레이션 발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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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나는 친구에게 한다는 인사가
‘올해는 피차 자기 일이나 꾸준히 하여 보세.
지난 해는 별로 한 것이 없어’
이런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한국 근현대 화단에서 이중섭, 김환기 등과 함께 2세대 서양화가로 손꼽히는 장욱진 작가의 말입니다. 2024년이 벌써 10일이나 지난 지금, 흐르르 독자 여러분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진부한 인사보다는 이 말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연말 저 똥별이🌟는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가 우연히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장욱진 작가의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을 만났죠. 그의 진솔한 자기 고백과 가족에 대한 사랑, 화가로서 켜켜이 쌓아 올린 시간의 레이어를 들여다볼 수 있는 따스한 시간이었어요. 그러다 담담한 작가의 새해 인사에 좋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목표를 세우고 ‘오늘부터 1일’을 야심 차게 외쳐보지만,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수록 부질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야심 찬 목표도 좋지만, 새해 나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것에 대해 알아보고, 그 영감을 원동력 삼아 더 나은 2024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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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 전시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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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어디로 가지 않아도, 휴대전화 하나면 모든 게 만사 오케이인 요즘. 전 누구보다 ‘사람’에게서 영감을 얻곤 합니다. TMI일 수도 있지만🤭, 저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는 두 여인이 계십니다. 한 분은 지난해 망팔(望八)을 넘긴 시어머니입니다. 수십 년간 몸담은 방송국에서 여전히 일하고 계시는데요. 요즘도 매주 3회 이상 여의도로 출근해 라디오 생방과 녹음을 진행하십니다.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저보다도 재봉틀을 자유자재로 다뤄 마스크, 이불 등을 ‘뚝딱’ 만들어내는 금손 보유자이기도 합니다. 주말이면 봉사 활동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손주를 만나면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진심’을 다해 놀아주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70대에도 저렇게 열정과 센스가 넘칠 수 있구나’ 매번 감탄하곤 합니다.
내년에 팔순(八旬)을 앞둔 고모도 좋은 자극제가 됩니다. 삼성동에서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시는데, 겉보기엔 60대 같으시죠. 연세를 듣고 깜짝 놀랄 만큼 자기 관리에 철저하신데요. 1년 365일, 하루도 빼먹지 않고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십니다. 연예인도 아니고, ‘하루쯤이야’ 할 수 있지만 단 하루를 놓치지 않으시죠. “어제는 추워서”, “오늘은 미세 먼지 때문에” 핑계를 찾기 바쁜 나약한 저 똥별이와 다르답니다.😂 그래서일까요. 흰 티셔츠, 리바이스 진, 버킨 백을 누구보다 멋스럽게 소화하십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것처럼 철저한 자기 관리 덕분에 그 연세에도 일하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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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얻고자 SNS 채널을 기웃거리기도 합니다. ‘남의 채널’을 들여다보면 유명 기업 혹은 인플루언서가 아니더라도 브랜드 자체가 매력적인 채널이 좋은 레퍼런스가 되는데요. 먹는 행위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자주 찾는 인스타 채널 중 하나가 바로 메종엠오인데요. 이미 방배동 터줏대감 격인 베이커리인 만큼 맛이야 이미 검증된 곳이고, 피드를 들여다보면 베이커리를 아주 먹음직스럽고 고급지게 꾸며놓았죠. 월악산유스호스텔도 빼놓을 수 없는 힙한 계정이죠. MZ세대 사이에선 예약 힘들기로 입소문 난 곳인데요. 피드엔 호스텔 홍보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환경 보존 단체로서 의미 있는 활동으로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성북구에 위치한 필름 현상소 위켄드 필름도 추천합니다. 필름 카메라 특유의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데다 레트로한 분위기의 공간 자체도 매력 있어서 가끔 찾곤 합니다. 여기에 사진책 전문 서점 ‘이라선’이 손꼽은 사진 관련 서적도 만날 수 있어 볼거리도 한몫하죠. 예약제 서점 도하서림이 한남동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바뀐 블루도어북스도 꼭 한번 들러보세요. 편안한 조도에 포근한 인테리어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는 마법 같은 공간입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입장권을 구매해야 이용할 수 있으니, 반드시 예약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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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종엠오 2. 월악산유스호스텔 3. 위켄드 필름 4. 블루도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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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별게 다 영감>인 책이 발행된 데 이어 요즘엔 평범한 순간에서 비범한 생각을 찾는 신개념 영감 수집법이라는 <헛소리의 품격>이란 책도 등장했습니다. 제일기획 출신의 카피라이터 이승용 님이 쓴 책인데요. “좋은 헛소리에는 똑소리 나는 인사이트가 숨어 있다”고 말하는 그는 ”말장난은 가볍다고들 하지만, 가볍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며 ”머릿속에 쉽게 각인된다.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한다"고 강조합니다. 최근 따끈한 신간 가운데 13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크리에이터 문상훈의 첫 산문집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도 눈여겨볼 만한 영감 모음집입니다. 말하는 게 가장 어렵지만, 말을 가장 사랑하는 문상훈이 밤새 달이고 달여낸 생각의 문장들이 작은 울림을 줍니다.
님은 새해 어떤 영감을 어떻게 얻고 싶나요? 오늘도 영감을 얻고자 고민한 흐르르 구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레터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스크롤을 내리면 <엘코바에닷>의 유능한 에디터 군단이 추천하는 영감을 주는 SNS 콘텐트를 더 만날 수 있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흐르르 레터와 스튜디오닷 그리고 HLL에 무한 애정💖과 관심, 따뜻한 잔소리 부탁드리며, 저 똥별이는 그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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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계획, 다들 세우셨나요? 원대한 목표도 좋지만 영감 가득한 콘텐트의 구독 또는 팔로우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새해에는 달라질 나를 위한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흐르르에서는 스튜디오닷과 엘르, 코스모폴리탄에서 내게 영감을 주는 SNS 콘텐트를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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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워드: ‘‘나에게 영감을 주는 SNS 콘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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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에디터
👉 헤이뉴스
중앙미디어그룹의 뉴스 채널을 가장 즐겨 봅니다. 클릭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타이틀부터 누를 수밖에 없는 타이틀까지, 매번 제작자의 위트에 감동하는데요. 오렌지 키 컬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톤 앤드 매너도 마음에 듭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뉴스 앞에 붙은 ‘Hey’에서는 친근감이 느껴지는데요, 네이밍만큼이나 유저가 관심을 가질 만한 이슈를 빠르게 다루는 점도 주목할 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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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주 에디터
👉 조승연의 탐구생활
“한국인은 왜 매일 청소하죠?” 예측하지 못한 질문에 당황하는 맛이 있는 유튜브 채널 ‘조승연의 탐구생활’을 구독합니다. 철학부터 공연 소개까지, 폭넓게 다루는 주제 가운데 흥미로운 영상을 출근길에 시청해요. 이를 통해 글감에 대한 힌트를 얻거나, 하루를 알차게 살자고 다짐한답니다! PS 물론 최고의 영감 콘텐트는 엘르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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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영 에디터
👉피식대학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디지털 에디터에게 핫한 유튜브 채널을 디깅하고 구독하는 일은 필수죠. 그중에서도 저는 ‘피식대학’ 열혈 구독자, 피식팸입니다. 늘 멈추지 않고 새로운 콘텐트를 만들어내는 열정과 일상 속 에피소드를 공감 100%의 유머로 승화시키는 능력이 저에게 늘 필요한 영감을 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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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닷, 롯데ON SNS 채널 연간 운영 수주
새해를 맞아 새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해 이효리의 첫 광고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롯데ON’ 광고 캠페인, 다들 기억하시나요? 종합 쇼핑 플랫폼 ‘롯데ON’
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요. 2024년부터 스튜디오닷 기획1팀과 함께 SNS 운영을 맡게 되었습니다.(축하 축하✨) On & Off의 콘셉추얼한 비주얼 콘텐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바로 그 콘텐트!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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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쿵야 레스토랑즈 컬래버레이션 발매
매해 재미있는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코스모폴리탄. 2024년 1월에는 쿵야 레스토랑즈와 만나 1월 호 특별판과 VVIP 감사 키트를 발매했어요. 앞치마, 시리얼 볼, 대왕 스푼으로 구성된 VVIP 감사 키트에는 ‘맑은 눈의 광인’ 양파쿵야가 가득 그려져 있죠. VVIP 감사 키트를 구매하면 2024 쿵야 레스토랑즈 캘린더도 받을 수 있으니 안 사면 손해! 코스모폴리탄과 쿵야 레스토랑즈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1월 15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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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르르 우체통
오늘의 흐르르는 어떠셨나요? 궁금증과 요청 사항이 있으면 아래의 흐르르 우체통에 여러분의 소중한 손편지를 넣어주세요. 흐르르 우체통에 손편지를 넣어주시는 분들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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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르 편집자들
🧞♂ 지니 뭐든지 척척 램프의 요정 🚗 붕붕 주말이면 돌아다니기 바쁜 INTP 🐯 랑이 흐르르 뉴스레터의 창시자 🧸 룰루 이불 밖은 위험해 집순이 만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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