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손편지 요약
[메인 인사이트] 셀럽이 론칭한 브랜드, 그런데 왜 뷰티일까?
[HLL뉴스] SUBSCRIBE TO ESQUIRE /
전 세계 25개국 발행! <엘르 데코>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요맘대]
챗GPT가 쏘아 올린 공 /
더 강력한 피지컬을 찾아서! / 줄이고 줄이고 더 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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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비버, 킴 카다시안, 스칼렛 요한슨, 레이디 가가, 그웬 스테파니. 제가 선망하는 언니들이에요. 손흥민, 박재범은 제 이상형. 참, 오늘 그냥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랍니다. 제가 이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아는 ‘인친’이다 보니 그들만의 리그가 열렸다는 걸 알아버렸거든요.
지난해만 해도 수십 개의 브랜드가 쏟아졌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셀럽들이 자신만의 브랜드를 출시한 바 있죠. 헤일리 비버는 30달러 미만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뷰티 브랜드 로드(Rhode), 킴 카다시안은 스킨케어 브랜드 SKKN by Kim, 스칼렛 요한슨은 뷰티 브랜드 더 아웃셋(The Outset), 그웬 스테파니는 메이크업 브랜드 기브(gxve)를 론칭했어요. 국내에선 의류와 음료, 가구,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손흥민의 엔오에스세븐(NOS7), 출시 26분 만에 무려 9억원어치가 팔린 박재범의 원소주가 주목받고 있죠.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셀럽들의 팡팡 터지는 브랜드 론칭을 바라보며, 그들의 라이프를 선망하는 저로서는 궁금한 점이 한둘이 아니더라고요. 왜 그들의 종착지는 본인의 이름을 내걸고 만든 브랜드일까 하는 물음표를 던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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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 브랜드 어떤 매력이 있길래? (소비자의 입장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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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를 삽니다”
앞서 말했듯이 어느 때보다 내가 좋아하는 대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시대예요. 인스타그램 DM을 주고받으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통하니 어느 날은 내 오랜 찐친보다 서로의 일상을 밀접하게 나누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 보니 내가 직접 고른 그 친구는 내가 추구하는 라이프를 살고 있더라고요. 상상으로만 즐겼던 럭셔리 라이프를 즐긴다거나, 매일 아침 LA 해변 어딘가를 달리고 있는 헬시 라이프를 살고 있다든지. 그렇게 저는 셀럽의 일상을 쫓아가게 되고, 자연스레 그들이 사용한 제품이 궁금해졌어요. (어젯밤 저는 남자친구 흉을 보며 자기 브랜드를 홍보하는 셀럽 A의 투정에 낄낄거리다가 결국 물건을 샀다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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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석을 가리는 방법
아이디어가 경쟁력이었던 시대는 굿바이. 요즘 소비자들 무척 똑똑합니다. 아이디어 한 스푼 넣어 비싸게 판매되는 이 브랜드가 어떠한 경로에서 금액이 뛰었는지 단숨에 알아차리죠. 원가, 유통, 세금, 마케팅, 홍보. 한편으로 소비자들은 피로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믿을 수 있는 존재가 필요했죠. 속 빈 강정을 갖느니 내가 팔로우한 셀럽 브랜드는 믿을 만하니까요. 제품을 받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면 셀럽에게 편안하게 요구할 수도 있어요. 그들이 직접 피드백을 주는 점도 참 매력적이죠. 이제 좋은 물건, 합리적인 물건을 가리는 방법은 셀럽이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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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 브랜드 어떤 매력이 있길래? (셀럽의 입장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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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뷰티 카테고리
왜 뷰티일까 궁금했어요. 옆집 친언니 같던 인플루언서도 뜨고 나니 화장품 브랜드에 손을 대더라고요. 한 뷰티 브랜드의 수많은 직원과 차곡차곡 쌓아 올려 만든 성장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셀럽이 단 몇 개월 만에 이루는 경우를 자주 목격했죠. 이러한 결과를 만들 수 있었던 건 화장품은 OEM/ODM 업체의 힘을 빌려 제조할 수 있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낮고, 소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또 하나는 로 리스크 로 리턴! 화장품은 높은 마진율을 자랑하며, 푸드보다 보관 이슈가 적다는 점도 셀럽들이 뷰티 시장에 발 빠르게 뛰어들었던 이유입니다. 그리고 셀럽을 지지하는 팬층은 대부분 20~40대 여성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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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이제 안 먹혀요
셀럽과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제품이 우후죽순 쏟아졌을 때가 있었습니다. 요즘 상황이요? 충성 팬층만이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 뒤 지속적인 재구매는 이루어지기 어려운 수순이죠. 브랜드의 방향성과 셀럽의 진정성 사이, 일이 진행될수록 셀럽의 색깔을 잃어 가기 시작하죠. 과정은 복잡해지는데 투자 대비 저효율의 판매 부진까지. 자, 지금까지의 내용을 확인하신 분들이라면 아실 겁니다. 그 어느 업계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뷰티 시장에서 이제는 제품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수많은 과정을 줄이고, 셀럽을 앞세워 브랜드가 셀럽이 되는 일이 정답이 된 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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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까지 에디터 S가 셀럽과 소비자 입장에서 본 셀럽 뷰티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요즘 마뗑킴의 디자이너 김다인 대표의 나이브한 일상에 빠져들어 그만 그녀가 만든 마스크 팩을 사고 말았답니다. 님과 일상을 공유하는 셀럽은 어떤 브랜드를 론칭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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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살과 까데호와 함께 작업한 에스콰이어 로고송 'Subscribe to Esquire'의 브랜드 송을 공개합니다. 각양각색 다른 매력을 지닌 넉살×까데호(a.k.a넉데호)가 들려주는 에스콰이어의 이야기를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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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5개국 발행! <엘르 데코>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그림 같은 집, 누군가의 흥미로운 일상뿐 아니라 아트와 디자인, 건축, 공예 포토그래피 신의 놀라운 이슈, 동시대의 가장 감각적인 크리에이터 등 그 어떤 책보다 다채로운 영감을 담은
<엘르 데코 코리아 북 에디션>은 22년 연 2회에 이어 23년 연 4회에 걸쳐 고유한 컬러를 입은 하드 커버 북으로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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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챗GPT에 손편지를 대신 써줄 수는 없을까 하며 ‘스타가 론칭한 뷰티 브랜드를 요약해줘’라고 입력하니, 참 신기하게도 몇 시간 동안 수집한 자료를 정리해 읊더군요. 반면에 업계 관계자에게 물으니 저처럼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수준을 넘어 챗GPT는 혁신이자 두려움이라 하더라고요. 수많은 산업계에서 챗GPT가 어떻게 사용될지 참 궁금하면서도 우리가 대비해야 할 것들을 생각하게 된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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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한 피지컬을 찾아서!
넷플릭스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실사판으로 불리는 넷플릭스 한국 예능 <피지컬:100>이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몰이 중입니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레슬링 선수 장은실 등 다양한 성별, 체급, 직업, 인종이 참여한 <피지컬:100>은 상금 3억원을 두고도 스포츠맨십을 잃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서바이벌 게임에 임하죠. 지나치게 갈등을 강조하는 해외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다른 인간적인 모습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통한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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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고 줄이고 더 줄이고
유튜브 영상을 최대 몇 배속으로 즐겨 보시나요? 개취라고 하기에는 유튜브 시청자 10명 중 7명이 쇼츠를 보며, 드라마 몰아보기나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을 즐겨 보는 이들이 많아졌어요. 10분짜리 동영상이 너무 길게 느껴지고, 세로형의 60초 분량 쇼츠를 보는 빈도가 늘어났죠. 올해부터 90일간 쇼츠 조회수 1000만 회 이상도 수익화 대상으로 포함됐다는 소식까지 들려오니, 줄이고 더 줄이고 도대체 어디까지 줄여야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을지 고민이 되는 대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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