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손편지 요약
[메인 인사이트] 단 5초의 승부, 숏폼 전성시대
[HLL뉴스] 음악과 런에 미친 MZ가 모인다, 스타일런 /
<바자 아트 위크>는 끝났지만, <바자 예술 산책>은 이어집니다! /
SEPTI 2022, 올가을 가장 뜨거운 이슈가 이곳에!
[요맘대] Hype 전통 문화! /
올 때 메로나 세계관 / 이제 면접관도 MZ세대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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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지난 연휴 동안 어떤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셨나요?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낸 분들도 있을 것이고,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콘텐츠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렸던 분들도 분명 계실 텐데요. 몇 주 전,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MBC 예능 <나혼자 산다-황희찬 편>을 보고 공감한 장면이 있었죠. 바로 여유 시간에 숏폼 콘텐츠를 보며 만면에 미소를 띠는 황희찬 선수의 모습. 지난 연휴 동안의 제 자신을 보는 듯해 웃음이 터졌습니다.
패널들의 말처럼 숏폼을 보고 있으면 내 취향에 딱 맞는 알고리즘으로 인도해 2시간쯤은 뚝딱 가버리고 말죠. 귀여운 소동물부터 아이돌의 댄스 챌린지, 눈길을 사로잡는 광고들까지.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는 영상들이 한가득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이렇게 어느새 우리 일상의 루틴으로 자리 잡은 숏폼은 더 이상 낯선 콘텐츠의 형태가 아닙니다. 브랜드 마케팅 관점에서는 더욱이 필수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는 숏폼, 과연 무엇이길래 이렇게 주요한 콘텐츠로 급부상한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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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MBC 나 혼자 산다 황희찬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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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쇼츠, 릴스, 패스트 래프, 모먼트. 이름만으로 그 의미가 읽히시나요? 빠르게 즐기는 짧은 영상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숏폼 콘텐츠는 소셜미디어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어요. 잘 아시겠지만 숏폼(short form)은 짧게는 15초 길게는 10분(웹드라마, 광고) 단위의 콘텐츠를 말하는데요, 숏폼 영상의 원조 격인 틱톡은 숏폼과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2021년 2월, 다운로드 횟수 세계 1위를 차지하며, 15초~1분 내외 동영상 소통이 소위 ‘인싸’의 지표로 통용되며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틱톡 챌린지에 동참했습니다. 롱폼과 미드폼이 주를 이루던 유튜브 역시 틱톡보다 더 짧은 5초에서 1분 미만의 영상을 제작해 올릴 수 있는 '쇼츠'로 숏폼 열풍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핵심 내용만 짧고 굵게, 세로형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피드는 강력한 전달력을 가지고, 손쉽게 영상을 만드는 기능들이 더해져 Z세대에게 숏폼은 익숙한 양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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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TV CF로 대표되는 광고야말로 전통적인 숏폼인데요. 실제로 브랜드 이미지와 정보 전달 면에서 시청자는 15초 이내의 시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죠. 특히 중독적인 멜로디, 강렬한 카피, 소비자가 직접 채우는 스토리 등 브랜드 마케팅 측면에서도 다양한 실험과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의 본사인 메타에서는 ‘평균 집중 시간은 8초이며, 5초 안에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손편지는 숏폼의 다양한 채널 가운데, 최근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메타 (한국지사) 김문경 팀장을 직접 만나 숏폼 콘텐츠 확산에 관한 견해와 전망에 대해 스몰 토크를 나눠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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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스타그램에서 릴스 기능을 선보이게 된 지 약 1년이 되었는데, 출범 당시의 기대와 지금까지 내부 평가는 어떤가요?
숏폼 동영상은 이제 트렌드를 넘어 디지털 공간에서 문화를 즐기는 방식이에요. 다채로운 관심사와 커뮤니티의 연결, 그 속에서 새로운 발견을 돕는 인스타그램이 이러한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처음 릴스는 짧고, 흥미로운 영상을 사용자가 직접 만들고 또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 중 하나로 소개되었습니다. 현재 릴스는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콘텐츠 형태로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평균 20% 이상을 소비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성장했어요.
Q. 여타의 대표 숏폼 플랫폼과 비교해 릴스가 가진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릴스는 다양한 관심사, 제너레이션, 표현 방식을 폭넓게 담고 있는 플랫폼이에요. 스포츠/운동, 여행, 예술, 대자연, 뷰티, 게임, 음악, 음식/요리까지 릴스에서는 다양한 관심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춤/안무, 반려동물, 유머, 코미디는 최근 떠오르는 트렌드입니다. 이는 힙하고 트렌디한 문화를 이끌어가는 Z세대(Gen Z)를 포함하여 보다 넓고 다양한 세대가 소통하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죠. 무엇보다 일상 공유부터 트렌드 반영까지, 그 표현 방식 역시 다양하게 나타나고요.
Q. 최근 많은 브랜드에서 짧게 소비하는 릴스 영상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비즈니스에 활용된 주목할 만한 숏폼 콘텐츠 사례가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빙그레는 지난해 ‘씻고바유(씻고 바나나맛 우유)’라는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인스타그램에서 인기 있는 4명의 크리에이터와 릴스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어요. 그 결과, 소비자들이 개인 계정에 직접 촬영한 릴스를 올리는 등 자발적인 콘텐츠 확산에 참여했고,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에 대한 브랜드 호감도를 소비재 평균 대비 8.1배 더 높게 증가시킬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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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 씻고바유 챌린지-출처: 아이키 인스타그램(@aiki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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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숏폼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는 콘텐츠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제작자들도 함께 성장하고 있어요. 짧은 영상이지만 그 안에 담긴 주제나 형식도 다채롭고요. 숏폼 친화적 카테고리나 테마에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그리고 효과적인 영상 길이 등이 있을까요?
특정 카테고리나 테마가 숏폼 친화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사가 다양한 만큼, 그것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트렌드를 보면, 국내에서는 댄스/안무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고, 글로벌에서는 반려동물, 유머, 코미디 콘텐츠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알 수 있듯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공통된 특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릴스는 90초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광고를 집행할 경우에는 최대 60초의 영상 노출이 가능한데요. 골든타임을 명확하게 나누기 역시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콘텐츠의 내용이나 특성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기 때문이죠. 평균적으로 집중 시간은 8초 가량 되며, 초반의 5초 이내에 후킹할 수 있는 요소를 담는 부분이 숏폼의 영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준비 중인 혹은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릴스만의 전략이 있을까요? 출시 예정인 신규 기능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영상 비율이나 음악 선정 같은 기능들의 정교화를 포함해 릴스에서는 누구나 쉽게 창의성을 발휘하고, 트렌드를 만들고, 참여할 수 있는 기능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스토리에 이어 최근 릴스에 론칭된 ‘반응형 스티커'나 ‘직접 추가’ 기능을 살펴보면 누구나 쉽게 나만의 챌린지를 시작하고, 또 누구든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요.
저는 ‘출근 챌린지’ 직접 추가 스티커가 있는 릴스에 오피스에서 바라본 빌딩숲 풍경을 올려 같이 참여하기도 했어요.(웃음)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 맞춰 영상 길이, 손쉬운 편집, 추천 릴스 등 여러 면에서 새로운 기능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Q. 숏폼을 소비하는 연령대가 낮아 유해성이 포함된 게시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요. 현재 어떤 방식으로 콘텐츠 검열이 이루어지고 있나요?
인스타그램에서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민감한 콘텐츠 관리하기’ 기능도 그중 하나인데요, 팔로우하지 않는 계정을 통해 게시되는 콘텐츠의 민감도를 ‘기본/ 더 적게 보기/ 더 많이 보기’ 중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최근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만 16세 미만 신규 가입 청소년의 경우 ‘더 적게 보기’가 기본 설정되며, 기존 청소년 이용자들은 ‘기본’과 ‘더 적게 보기’ 두 가지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되 ‘더 적게 보기’ 선택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전송해요. 이로 인해 검색, 탐색 탭, 해시태그 페이지, 피드 추천, 추천 계정에서 청소년들에게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는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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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숏폼 콘텐츠의 다양한 활용과 확산에 대한 견해가 궁금합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은 시간을 숏폼 동영상 콘텐츠와 함께 보내게 될 것이라 생각해요. 관련 기능들이 정교화되고 다양해질수록 좀 더 쉽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브랜드는 숏폼 동영상을 통해 고객을 만나는 접점과 시도를 늘려갈 것이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많은 기회와 경제적/비경제적 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요. 인스타그램에 모여 있는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그리고 발견되기 원하는 수많은 비즈니스가 숏폼 동영상이라는 도구를 통해 이들을 보다 가깝게 연결하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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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앱스토어, Netflix Is A Joke 유투브, 네이버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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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숏폼 콘텐츠 열풍의 의미와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오늘 손편지는 한 주 동안 우리 눈과 귀를 사로잡은 단 5초의 순간을 떠올려보는 것으로 마무리해보려 합니다. 바쁜 업무와 일상에 치여 무심코 지나쳤다면 이번에는 그 찰나의 순간들을 휴대폰 속에 꼭 잡아두시기 바랄게요. 즉각적인 당 충전이 필요한 순간을 대비한 주머니 속 사탕처럼 힘들고 지칠 때 언제라도 꺼내 먹을 수 있는 ‘나만의 달콤한 숏폼 콘텐츠’ 몇 개 저장해두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1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까르르 웃음을 터트릴 수 있는 님의 픽이 저도 궁금해지네요. 😄 지금까지 스튜디오닷의 J가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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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닷이 롯데백화점 연간 시그너처 행사 중 하나로 올해 네 번째를 맞는 '스타일런 with 한성백제문화제' 마라톤 대회의 파트너사로 함께합니다. 중앙그룹의 'JTBC 마라톤', '엘르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튜디오닷이 행사의 기획 및 실행을 맡았어요. 음악과 러닝을 결합한 fun마라톤으로 진행되는데 러닝 후에는 사이먼 도미닉, 넉살, 청하의 미니 콘서트도 펼쳐집니다. 러너블 앱에서 1차 티켓 판매는 솔드아웃될 만큼 반응이 뜨겁다고 하네요.
10월 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음악과 런에 미친 다이내믹한 MZ를 대상으로 샘플링 마케팅을 원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스튜디오닷과 상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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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의 초특급 뮤직 프로젝트 ‘리커넥트’가 <엘르 코리아> 창간 30주년을 맞아 '리커넥트 콘서트'로 돌아왔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코드 쿤스트, 사이먼 도미닉, 잔나비, 콜드, sogumm과 함께요!
10월 6일 목요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150분의 라이브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티켓은 12만9000 원으로 9월 1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합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라인업과 함께 다시 한번 ‘음악’으로 연결되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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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 아트 위크>는 끝났지만,
<바자 예술 산책>은 이어집니다!
<바자 예술 산책>에서는 지난 아트 페어 기간을 맞아 산책 메이트들에게
<바자 아트 위크>를 제공했습니다. 지난 9월 1일부터 5일까지 7개의 갤러리와 10번의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를 가졌습니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미술관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예술 산책을 콘셉트로, 아트와 한 발짝 가까워지는 시간을 마련, 그간 예술에 진심으로 반응했던 산책 메이트 멤버들과의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바자 아트 위크> 이후 산책 메이트 회원은 1만 명을 돌파, 이후 많은 갤러리의 스페셜 세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스페셜 세션은 계속됩니다. 산책이 좋아지는 9월, <바자 예술 산책>과 함께 거닐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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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I 2022, 올가을 가장 뜨거운 이슈가 이곳에!
2019년부터 매년 가을 진행된 HLL의 인사이트 포럼, 셉템버 이슈가
오는 10월 6일, 셉티(SEPTI) 2022라는 이름으로 찾아옵니다.
지금 마켓에서 벌어지는 핫 이슈가 궁금하다면 셉티 2022에서 확인하세요!
날짜 2022년 10월 6일
시간 오후 2시
장소 Z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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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케팅, 전통주 오픈런에 진심인 Z세대. 전통에 현대적인 감성 한 스푼을 더한 것에 오히려 ‘힙함’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궁궐 체험이나 전통 찻잔과 같은 소품 인증샷을 남기고, 전통적인 문양을 더한 아이템이 불티나게 팔린다고 해요. 동북공정 등의 이슈를 겪으며 한국 문화를 직접 지켜내야 할 고유 자산으로 여기고, 이를 실천하는 깨어 있는 의식이 소비 트렌드에도 반영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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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 메로나 세계관
더 이상 메로나는 아빠가 사오는 아이스크림에 그치지 않은 지 오래죠. 유명 모델을 기용하지 않고 빙그레만의 세계관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완성해 유튜브에서도 화제몰이 중인데요. 슈퍼콘 역시 젊은 층에게 어필되는 웹드라마 형식의 광고를 기획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해요. 밈(meme)에서 시작되어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 세계관까지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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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면접관도 MZ세대가 한다
좁아진 채용 시장 가운데에서도 눈에 띄는 공개 채용 공고가 나타났는데요. GS리테일에서 진행되는 공개 채용에서 MZ세대 직원이 면접관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입니다. 4~7년 차 직원 중 선발될 예정이며 1차 실무진 면접에 참여한다고 해요. 설명회 역시 메타버스 게더타운에서 진행하는 등 채용 시장에서도 혁신 시스템이 도입된 점이 눈에 띄네요.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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