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일상으로 펀하게 스며드는 마케팅 2021년 3월 11일 | 구독하기 "OO씨, 좋은 아이디어 없나요?"라는 질문에 '예산 있으면 뭔들'이라는 하소연 섞인 혼잣말을 삼켰던 기억, 남의 이야기가 아닐 겁니다. 브랜드 담당자들은 적은 예산으로도 좋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늘 골몰합니다. 한국인의 스마트폰 1일 사용 시간이 104분, SNS 이용 시간이 56.4분이라는 통계(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19년 자료)가 말해주듯 이젠 대중이 머무는 디지털 길목에 자리를 펼치고, 유명인을 등장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비용을 줄이고, 제작비가 적게 드는
방법부터 찾는 게 정석이 되었습니다. 자발적 참여와 확산이 가능하고 힙하다는 브랜드 이미지까지 얻을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을 거고요. 그런 맥락에서 마케팅 좀
한다는 브랜드들이 열광했던(과거형이나 현재형이기도 한) 것이
뭔지 기억하세요? 바로 메신저 이모티콘 제작이었어요. 최근엔
그 핫한 자리를 인스타그램 스토리 GIF 스티커와 AR 필터가 꿰찬 모양새입니다.
"그 브랜드 인스타그램 스토리 스티커 봤어?", "신선하고 재밌던데 어때?"라는 반응이 아주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저희가 파트너 브랜드와 두 번 ‘찐하게’ 진행한 경험담을 풀어봅니다. 어서와, GIPHY는 처음이니
브랜드 GIF 스티커를 서비스하기 위한 첫 단계는 지피(GIPHY) 회원 가입입니다. GIPHY, 어디서 들어본 적 있지 않으세요? 짧은 분량의 ‘GIF 파일 형식의 움직이는 이미지(이른바 '움짤')’를 모아두고 검색할 수 있는 플랫폼인데요. 움짤이 온라인
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자(카톡 이모티콘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우실 거예요) 페이스북이 지난해 4,900억원에 이 플랫폼을 인수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GIPHY의 경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아티스트나 브랜드는 회원 가입 및 계정 생성이
필요한데요. 이메일, 아이디,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되는데 이때 회사 도메인으로 된 메일을 쓰면 나중에 브랜드 계정을 인증받는 데 훨씬 수월합니다. 다음은 본격적으로 GIPHY 브랜드 계정을 만들어 스티커를 등록하고 승인받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GIPHY
홈 → 점 세
개 부분 → About → Support → GIPHY For Brands and
Artists → Apply For A Brand Channel → here를
차례대로 클릭하면 됩니다.
승인이 거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계정 아바타 이미지, 포트폴리오, 웹 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 링크 등 브랜드 계정에 대한 정보는 최대한 상세히 적고, GIF 또는 스티커를 최소 5개 이상 업로드해야 합니다. 업로드할 파일의 투명도나 크기 등 제작 규격이 정해져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GIF 파일을 업로드 할 때는 이미 다 만들어놓은 GIF 파일이 있다면 'Upload', 움직이지
않는 PNG 파일만 있다면 'Create' 메뉴를 활용해
GIPHY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직접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업로드할 때 특히 중요한 건 각 파일에 최소 5~10개 정도의 설명 태그를 다는 것인데요. 이 태그를
통해 사용자들이 스토리 검색창에서 불러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업로드가 완료되면 이제 승인을 기다립니다. 통상 2주는 걸릴 수 있다고 안내하는데(담당자에게 푸시 메일도 함께 보내면 좀 더 빠르다고 하네요) 저희는
이틀 만에 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펀하게 MZ세대의 일상에
스며들기
브랜드 마케팅 수단으로 GIF 스티커를 제작해보는 일은 이렇듯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경험해보니
소소한 팁들도 쌓이더라고요.
GIF
파일 업로드 단계에서 태그 설정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 기억하시죠? SNS 해시태그 전략처럼 인기 많은 일반 검색어와 브랜드만의 특정 단어를 포괄적으로
쓰고,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영문 태그를 설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스티커의 경우 브랜드 연관어와 더불어 분위기에 부합하는 '미소', '행복'이라는 일상어도 함께 달았더니 사용자 조회 수가 2주간 1억 회 이상 나오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카톡 이모티콘과 달리 플랫폼 사용료가 없기에 비용 부담이 적은 것도 관심 가는 대목입니다. 저희는 GIF 모션의 완성도를 위해 준비된 이미지(만약
이미지부터 개발해야 한다면 비용 책정 필요) 소스를 영상 디자이너에게 맡겨 움직임을 주었는데 난이도에
따라 건당 4만~20만원 정도의 비용을 추가로 준비했습니다.
성과 측정을 위해 유저들이 GIF 스티커를 써서 스토리 포스팅할 때 브랜드 계정을 필수 태그 하는 이벤트를 함께해야 도움된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유저 포스팅 컷을 브랜드 계정 스토리에서 지속적으로 리그램하고, 하이라이트로 모아서 다시 고정 노출시켜야 바이럴 효과가 증폭됩니다.
인스타그램 GIF 스티커 만들기 A TO Z를 구구절절 설명했지만 핵심은 MZ세대와 브랜드 간 연결 고리를 만드는 요즘 방식의 발견입니다. MZ세대는
재밌으면 호감을 느끼는 펀슈머의 전형입니다. "재밌잖아요"
한마디면 설명이 끝납니다.
MZ세대에게 스토리와 DM은 일상 재미 중 하나이자 소통의
필수품이에요. 이들은 일상의 시시콜콜한 순간들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중계하고 이에 대해 DM으로 대화하면서 서로 소통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DM에 사용되는 무엇에 브랜드 마케팅 장치를 두는 것은 그들의 일상에 아주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아주 영리한 방법인 것이죠. 펀하게 MZ세대의 일상에 스며들기! 언제나 꼭 기억해야 할 메시지입니다. 지금까지 스튜디오닷의 데이지였습니다. 코스모폴리탄 x 핏블리 근자감
프로젝트
<코스모폴리탄>과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핏블리가 만나 근육과 자신감을 키워드립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된 3명의 도전자들이 건강, 근력은
물론 멘탈까지 관리해가는 흥미진진한 과정을 오는 3월 11일부터 5월 중순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코스모폴리탄>과 핏블리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입니다. #자존감 #건강 #바디 #자신감을 마케팅 키워드로 하는 브랜드들은 관심 가져도 좋을
듯합니다. [보러가기] 손편지 레터가 유익하다면 주변 지인에게 널~리 소개해주세요. #피드백은 사랑입니다! 님, 이번 손편지 어떠셨나요? 본 메일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의거하여 발송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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